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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철학 인문포럼’ 40년 역사 달성
‘목요철학 인문포럼’ 40년 역사 달성
  • 장기영
  • 승인 2020.10.0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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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박미경 계명대 작곡과 명예교수가 '중세 서양음악: 교회'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계명대

‘철학의 대중화와 대중의 철학화’를 목표로 대구 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열어온 ‘계명-목요철학원’의 ‘목요철학 인문포럼’이 4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80년 10월 8일 토론의 공론장이 없었던 당시 대학 안과 밖의 지적 욕구를 수용해 계명대의 ‘목요철학 세미나’가 처음 시작됐다. 지난 40년 동안 국내·외 수많은 석학들을 비롯한 예술가, 종교인, 정치인 등 다양한 연사들이 동참했으며, ‘우리 시대의 금자탑’이라는 찬사를 받는 등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에 계명대는 지난 8일 ‘목요철학 인문포럼’의 40주년을 맞아 ‘인문학적 성찰의 눈으로 새로운 문명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주제는 문명 전환기라는 시대적 상황에 직면해 인류 문명의 새로운 변화상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백승균 계명-목요철학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조동일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문학에서 철학 읽기, 문명 전환의 시발점’, 백영서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팬데믹 이후 대안 문명의 (불)가능성 : 동아시아인의 경험에 묻다’, 강수돌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교수의 ‘자본주의 사회경제와 문명’, 윤사순 고려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한국의 철학 유산에 대한 성찰’ 등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백승균 계명-목요철학원장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목요철학 인문포럼’이 ‘포괄적이며 체계적인 동서양 문화사적 고찰’로서 시민 인문학 강좌의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며 “인문학 공유와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시대를 함께 창조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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