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인 외 4인 지음 | 아카넷 | 291쪽
한국인에게 18세기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우리 역사에서 가장 큰 흥미를 끄는 시대로 많은 사람들이 18세기를 손꼽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조와 정조라는 탕평군주에 의해 문예부흥을 이루고 임란과 호란 이후 19세기 중반까지 안정세를 지속하여 상공업이 발달하였으며, 도회지의 성장과 함께 소비와 유흥문화가 번성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18세기 조선 후기를 새로운 욕망이 분출하던 시대로 보고 그 욕망의 다양한 내용을 ‘맛, 멋, 흥, 취, 통’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구체적으로 조명한다. 한문학과 동양철학, 음악학, 사상사, 국문학을 전공한 다섯 명의 연구자가 각각 하나의 키워드를 화두로 잡아 미시적으로 현상을 들여다봄으로써 18세기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문화상을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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