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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최다 선정
이화여대,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최다 선정
  • 방완재
  • 승인 2020.09.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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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사학연구소,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미래교육연구소, 에듀테크융합연구소 선정
사회과학분야에서는 이혜은 교수팀 사회과학연구 지원사업 선정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 이화사학연구소,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미래교육연구소, 에듀테크융합연구소의 4개 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대학 20개 연구소 중 이화여대 연구소가 4개나 포함돼 국내 대학 중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의 특성화‧전문화를 통해 연구거점을 육성하고 우수 학술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공모에서는 이화여대를 포함한 전국 20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대학별로 1~2개 연구소가 선정된 것에 반해, 이화여대는 4개 연구소나 선정되며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성과로 기록됐다. 연구소들은 최대 6년(3+3년)간 평균 2억여 원, 총 12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이화여대 연구소들을 살펴보면 이화사학연구소(소장 최해별, 연구책임자 정혜중)는 ‘질병과 국가’를 주제로 순수학문연구형 유형에 선정됐다. 이화사학연구소는 각 국가 혹은 공동체의 질병관리 및 대응의 사례와 역사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의료사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재와 미래시대의 질병관리와 역할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국내외 의료 관련 사료 발굴과 연구방법론 개발, 질병사 비교분석을 통해 학문적 기대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1963년 설립돼 올해 설립 57주년을 맞은 이화사학연구소는 매년 학술연구지를 발간하고 역사학 문제에 관한 정기 학술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역사학 학문적 발전과 교내외 역사학 대중화를 위해 기여해왔다.

두 번째로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소장 정순둘)는 ‘세대 간 연대: 연령통합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삶의 방식’을 주제로 문제해결형 유형에 선정됐다.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는 고연령이 기준이 되어 사회의 진출입을 막지 않는 ‘연령통합적 사회’ 구현 연구와 정책제안을 위해 지난 10년간 SSK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경험을 한층 발전시켜 일상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세대간 연대 방안을 모색하고 세대간 네트워크 구축과 불평등 완화 방안을 수행한다.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는 세계 유례없이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 중인 대한민국의 고령화 문제가 노인이 아닌 세대와 연관돼 있어 세대간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 하에 2016년 설립됐다.

이어 미래교육연구소(소장 정제영)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한 빅데이터 기반 미래교육 정책 연구’를 주제로 문제해결형 유형에 선정됐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래교육 및 교육 빅데이터분야에 특화된 연구소로서 올해 5월 설립되어 미래 교육환경 변화와 교육정책 혁신 방안, AI 기술과 교육빅데이터를 활용한 교육혁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교육대학원과 함께 전국 유일의 ‘AI 융합교육 연구‧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미래교육 및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인적‧물적 기반의 우수성과 전문적 역량을 토대로 단계별 사업계획에 따라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한 미래형 학교 시스템 구축, 유연한 학교제도에 기반한 고등‧평생교육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에듀테크융합연구소(소장 조일현)가 ‘에듀테크 기반 모듈형 K-PBL 교수학습 모형 개발’을 주제로 교육연계형 유형에 선정됐다. 에듀테크융합연구소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하는 ‘에듀테크’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해당 분야의 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2018년 설립됐다. 연구소는 지난 8년간 연구해온 강점 연구 분야인 빅데이터 기반 학습분석학 성과와 대학교육 혁신 전략인 PBL을 접목하여 감염병 확산 등 상황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모듈형 K-PBL 교수학습모형을 개발하고 비이공계 학생의 수업에 적용, 실증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에듀테크 지원 시스템과 콘텐츠 개발, 학습현장 혁신을 추구한다.

또한 이번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과 함께 시행된 ‘2020년 사회과학연구 지원사업’에 이화여대 이혜은(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팀이 ‘어린이 미디어 품질 지수(CMQI) 개발과 적용’에 관한 연구로 신규 선정됐다. 사회과학 연구지원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센터 육성과 양질의 장기 데이터 연구를 위한 사업으로, 이혜은 교수팀은 향후 3년간 3억2천50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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