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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하고 또 안내하라…학생 집중력 높이는 온라인수업 ‘노하우 5가지’
안내하고 또 안내하라…학생 집중력 높이는 온라인수업 ‘노하우 5가지’
  • 장혜승 기자
  • 승인 2020.09.0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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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자동녹화강의실에서 자유교양대학 박성순 교수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온라인 강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자동녹화강의실에서 자유교양대학 박성순 교수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온라인 강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사상 유례없는 ‘언택트 시대’를 맞이한 2020학년도 1학기를 보내고, 2학기를 맞았다. 사상 초유의 비대면 수업은 대학가에서 들불처럼 번진 등록금 환불 운동의 배경이 됐다. 2학기에도 비대면수업이 거부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은 시점에서 2학기 학생들이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온라인수업 노하우 5가지를 준비했다. 

1. 안내하고 또 안내하라
온라인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과 sns를 통해 수업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미리 개요와 자료 등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주차별로 제공될 동영상과 과제 안내도 필요하다.

2. 학생 개개인에게 주도적인 역할을 부여하라 
시뮬레이션, 퀴즈, 토론 등 팀별 활동과 프로젝트 기반 활동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예컨대 학생들이 강의 주제에 대해 세미나를 준비하고 미리 온라인학습관리시스템 게시판에서 의견을 수집해 브리핑하면서 발표하도록 한다. 토론 진행 시 그냥 듣는 것보다 긴장감을 줄 수 있다. 

3. 질문 기회를 수업 전, 중, 후에 제공하라
수업 전에는 LMS에 올리고 수업 중에는 LMS와 공유문서 플랫폼인 구글독스, 채팅을 통해 수업 후에는 LMS에 학생들이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세 차례에 걸쳐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로 온라인 오피스 아워(Online office hour)를 만들어 줌(Zoom)같은 영상회의 도구를 활용해 교수들이 특정시간에 질문을 받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대1 질문 시간을 가지겠다고 공지하는 식이다.

4. 설명 시간은 20분 이내로 가능한 짧게 하라
동영상 길이를 2~30분 이내로 나눠서 제공하는 것이 좋다. 인지과학 이론으로 봤을 때 학습자는 10분 이상 집중을 못한다. 챕터별로 나눠 제공하라.

5. 오프라인보다 전체 수업 학습량을 줄여라
대면 수업 대비 전체 수업 학습량을 80~90%로 줄이는 것이 좋다. 대신 과제나 시험 출제시 조금 쉬운 문항을 70%, 어려운 문항을 30% 섞어서 학생들의 자신감을 독려하고 변별력도 얻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과제도 처음에는 쉽다가 조금씩 어려운 식으로 출제하면 좋다.

도움말 : 서울대 교육학과 임철일 교수 「좋은 수업: 비대면 수업을 위한 상호작용 전략」
성균관대 교육학과 김동호 교수 「온라인 수업전략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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