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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는 혜전대학교 환경미화원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는 혜전대학교 환경미화원
  • 방완재
  • 승인 2020.09.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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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전대의 환경미화원들이 그동안 청소하면서 나온 재활용 폐지와 고철을 팔아 모은 돈을 대학에 기부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혜전대학교(총장 이세진)는 지난 1일 혜전대 환경미화원(소속:관촌실업)들은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55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 임종희 씨는 “ 혜전대학에 근무한지 30년이 넘었다며, 우리들은 혜전대에서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고, 자식들을 키우고 있다”면서 “혜전대에 늘 감사한 마음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을 위한 좋은 일을 할 수가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던 중에 코로나 19로 인하여 대학이 어렵다는 말에 미화원과 회사가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조금씩 모은 정성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매년 꾸준하게 자발적 기금을 모아 장학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혜전대 이세진 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교를 깨끗하게 잘 관리해 주시어 너무 고맙고, 환경미화원 분들이 모아 주신 이 기금은 너무 귀하며 우리 대학은 물론 사회에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고귀한 뜻에 따라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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