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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부정 외 이사회 회의록 조작 등도 밝혀져
입시부정 외 이사회 회의록 조작 등도 밝혀져
  • 김조영혜 기자
  • 승인 2004.03.26 0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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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학 교협, 교육부 종합감사 촉구

생활음악과 입시부정 논란을 불러왔던 김포대학이 허위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재단자산을 매각한 사실 등이 밝혀져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3일, 김포대학 교수협의회(회장 이영백 유아교육과 교수, 이하 교협)는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에 종합감사를 요구하며 학교법인 김포대학 이사회가 허위로 이사회 회의록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김포대학 이사회가 교육부에 제출한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2000년 11월 최 아무개 이사가 재단의 교육용 토지를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용도변경 제안한 것으로 돼 있으나, 실제로 최 이사는 “이사회에 참석하라고 연락받은 적도, 참석한 적도 없다”라고 말해 김포대학이 허위로 이사회 회의록을 작성한 것이 밝혀졌다.

 

또한 김포대학은 96년 설립당시 국방부 소유부지를 김포대학 학교부지라고 속여 교육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대학의 교육용 및 수익용 기본재산의 재산내역 사본에는 김포시 통진면 도사리 395의 1, 2천3백52㎡이 교육용 기본재산 항목의 교육시설 투자경비로 보고돼 있으나 이 땅은 94년 3월 전체면적 중 일부를 국방부에 매각했으며, 95년 11월에는 나머지 토지전부 국방부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영백 김포대학 교협 회장은 “입시부정 등 지금까지 밝혀진 김포대학의 비리만으로도 교육부의 종합감사 사유가 될 만한데, 교육부가 감사를 미루고 있다”라며 교육부 종합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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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2004-04-04 06:52:03
뇌물도 받고, 부정을 덮어주면 교육부관리 은퇴하고 나서 친분관계를 유지해왔던 대학의 이사등으로 가는데, 왜 부정을 감싸주지 않겠습니까?

교육부관료부패하면 거론되는 것이, '모영기 사건'인데, 그 사건의 주인공, 모영기가 뇌물사건으로 국내에서 떠들썩하니까 미국으로 도피했었다가, 잊을만 하니까 한국으로 기어들어가 관동대교수를 지내면서 대학신문의 글을 쓰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김포대 부정은 교육부관리들의 껌값 밖에 안될 겁니다.

교육부를 없애든지 무슨 대책마련을 해야지, 원.

김하나 2004-03-29 22:56:14
교육부는 부패재단 을 감싸주어 얻는 이익이 무억인가!!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