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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졸업생, 국제 환경전문연구자로 거듭나
지스트 졸업생, 국제 환경전문연구자로 거듭나
  • 김현수
  • 승인 2020.08.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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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 국제환경연구소(소장 김경웅, IERI)의 캐리 박사(사진)가 2020년도 APN에서 주관하는 연구사업비 지원 ‘젊은 과학자를 위한 공동연구(Collaborative Research for Early-Career Scientists)’ 분야에 최종 선정돼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지원 사업에 뽑힌 국제환경연구소 캐리 박사는 ‘히말라야 빙하 해빙이 비소 질량 균형에 미치는 영향 및 메콩과 살윈 하위 지역의 지하수 흐름 연구(The impacts of Himalayas glacier melting on arsenic mass balance and its mobility in Mekong and Salween sub-region groundwater)’ 사업명으로 동남아시아(태국, 라오스, 미얀마 및 캄보디아) 연구자들과 함께 기후변화로 녹아내린 히말라야 빙하로 인한 그 주변국의 비소 오염 및 이동을 측정, 비교한 후 환경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예측 모델로 활용되는 방안을 제안하는 연구를 향후 2년간 진행하게 된다.  

캐리 박사는 UMS(말레이시아 국립대학-사바)에 재학 중이던 2013년 지스트 국제인턴십 프로그램(GIP)을 통해 지스트에 인턴으로 오게 됐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환경공학부 석박사 통합과정에 지원해 미량금속생지화학연구실에서 지난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캐리 박사는 국제환경연구소 국제 인턴 프로그램 및 개발도상국 연구 지원 담당자로 환경 연구를 지속하며, 국제적 연구자들과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고 있다. 

국제환경연구소 김경웅 소장은 “지스트 국제 인턴 프로그램이 유능한 국내외 엘리트들을 장기적으로 끌어들이는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 국제적인 연구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제환경연구소는 선도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는 유엔대학교 연구소 설립을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된 이래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유엔대학교-지스트 지속가능과학기술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개발도상국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연구 개발 협력, 환경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에 큰 공헌과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한-유엔개발계획(UNDP) 사업 등을 통해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기후기술 국제네트워크(CTCN)의 정식 멤버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술메커니즘을 통해 국제기후기술 협력 및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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