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4:20 (토)
동아대 강동완 교수, 공동저서
동아대 강동완 교수, 공동저서
  • 이혜인
  • 승인 2020.08.1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서독 접경 1,393km, 그뤼네스 반트를 종주하다』 출간독일 통일 30주년, 독일통일 전문가와 함께 떠난 국내 최초 동서독 접경 종주 기행 
 동아대학교 강동완(부산하나센터) 교수가 『동서독 접경 1,393km, 그뤼네스 반트를 종주하다; 30년 독일통일의 순례』를 출간했다.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는 올해 국내 최초로 동서독 접경 1,393km를 종주한 통일기행을 담은 이번 저서는 강 교수와 손기웅 (사)한국DMZ학회장 등 두 명의 ‘통일 전문가’가 공동으로 쓴 것으로 눈길을 끈다.

 책은 분단 시기 독일의 최북부 국경통과소였던 뤼벡-쉬루툽에서 출발, 체코슬로바키아와 국경을 맞댔던 미텔함머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죽음의 띠로 불렸던 동서독 경계선은 ‘그뤼네스 반트(Grunes Band, 녹색 띠)’라는 이름의 생명선으로 변했다”며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선은 분명 통일의 길잡이라 확신한다. 통일이란 가지 않은 길로 가야만 하는 소명이 독일통일 역사를 다시 한 번 깊게 살피도록 우리를 일깨운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제3국 출신 탈북민 자녀를 위한 통일문화센터 건립에 힘을 쏟으며 다수 방송 출연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 ‘통생통사 강동완 TV’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저서로 『러시아에서 분단을 만났습니다』, 『그들만의 평양』, 『북한담배: 프로파간다와 브랜드의 변주곡』, 『사람과 사람: 김정은 시대 북조선 인민을 만나다』 등이 있다.

 손 회장은 독일 유학 중 베를린장벽 붕괴를 체험하고 통일에 헌신하기로 결심, 지난 1994년부터 2018년 통일연구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통일의 길을 걸었다. (사)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및 중국 천진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독일통일. 쟁점과 과제 1, 2 』(2009), 주요 칼럼집 『통일, 가지 않은 길로 가야만 하는 길 』(2015),『통일, 온 길 갈 길』(2020) 등 저서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