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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미국서 10대 현미경 기술 선정
POSTECH, 미국서 10대 현미경 기술 선정
  • 김현수
  • 승인 2020.08.18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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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표지 초해상도 국지화 광음향 현미경의 3차원 렌더링 및 확대 사진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옵티코 김철홍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이 미국 현미경 전문 잡지 ‘마이크로스코피 투데이(Microscopy Today)’가 뽑은 올해 10대 현미경 기술로 선정됐다.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창의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 김진영 연구교수, 통합과정 김종범씨는 옵티코와의 공동연구 성과가 ‘마이크로스코피 투데이’ 주최 ‘2020 현미경 혁신 어워드 경연(2020 Microscopy Today Innovation Awards competition)’에서 ‘비표지 초해상도 국지화 광음향 현미경(Label-free Super-resolution Localization Photoacoustic Microscopy)’으로 ‘최우수 현미경 혁신상(best microscopy)’을 수상했다.

이 경연은 전년도에 개발된 혁신적인 현미경 관련 제품과 기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며, 매년 10개 우수 혁신기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POSTECH 연구팀이 옵티고와 공동으로 개발한 비표지 초해상도 국지화 광음향 현미경이 10대 기술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토모큐브가 수상한 이후 두 번째 쾌거이다.

광음향 현미경은 동물과 인간의 생체 내 해부학적, 기능적, 분자적 정보를 제공하는 현미경이다. 그러나 기존의 광음향 현미경 시스템은 영상 속도가 느리고 해상도가 낮아 비임상이나 임상시험에서 사용이 어려웠다.

이번 발명에서는 영상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른 광학 현미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상용 갈바노미터 스캐너를 이용했다. 또한 고속 스캐닝을 기반으로 조영제를 요구하지 않는 비표지 초해상도 국지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새로운 기술은 기존 상용화된 광음향 현미경보다 500배 빠른 속도로 스캐닝할 수 있다. 더불어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몸속의 적혈구를 조영제로 활용해 기존의 광음향 현미경에서 분해되지 않았던 미세혈관들이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었으며, 생체 내에서 2.5배 향상된 해상도를 보였다.

이 기술은 빠른 속도와 높은 해상도, 안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신경학, 종양학, 병리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마이크로스코피 투데이는 모든 분야의 현미경 전문가에게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현미경 전문 잡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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