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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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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신문
  • 승인 2020.07.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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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역사
색의 역사

 

알렉산드라 로스테 지음 | 조원호, 조한혁 옮김 | 미술문화

이 책에는 색채 연구에 앞장섰던 여러 화학자와 미술가, 사상가들이 고안한 다양한 색상환이 실려 있다. 대부분은 일반적인 다이어그램 형태이지만, 육각형, 별 모양 등의 보다 정교한 모델과 얼룩처럼 퍼진 것도 있어 눈길을 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중 대부분이 컬러 인쇄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론가들은 자신의 색채 이론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몇백 부의 책에 수작업으로 색을 칠하는 복잡한 공정을 감행했다. 이들은 채색공을 고용하여 정확하게 색을 칠하도록 철저하게 감독했으며 전문적인 매뉴얼을 만들기까지 했다. 작은 종잇조각에 색을 칠해 일일이 책에 오려붙인 패트릭 사임의 『베르너의 명명법』에서는 장인정신마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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