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8:50 (금)
고려대, 맞춤형 교양과목 추천해 주는 'AI선배' 개발
고려대, 맞춤형 교양과목 추천해 주는 'AI선배' 개발
  • 장성환
  • 승인 2020.07.21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 활용한 과목 추천 시스템 도입
고려대 전경. 사진제공=고려대학교

고려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AI 맞춤형 교양과목 추천 시스템 ‘AI선배’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에 들어갔다.

‘AI선배’ 프로그램은 고려대 디지털정보처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과목 유사도 알고리즘’과 넷플릭스의 영화 추천 알고리즘으로 유명한 ‘협업필터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추천의 성능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하이퍼 파라미터(Hyper parameter)를 설정해 세 가지 교양과목 추천 모델로 개발됐다.

이 3종의 모델은 추천 방식에 따라 각각 21개 과목을 추천하게 되며 추천되는 과목은 모두 다르다. 고려대 디지털정보처는 이번에 개발된 3종 모델에 대한 학생들의 사전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최종 2개 모델을 선정, 시행에 들어갔다.

개별 맞춤형으로 추천되는 교양과목은 과목 목록과 함께 핵심 역량, 1전공과 2전공의 수강생 비율, 학년별 분포를 시각화한 반응형 도표 등을 제공하고 있다.

‘AI 선배’는 관련 데이터를 학습하는데 적게는 16시간부터 많게는 35시간이 걸리며 관련 데이터를 추출, 분석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코칭을 전하게 된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KU Insight Miner’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의 첫 사례다. 이번에 제시된 학생 성공을 위한 ‘AI선배’에 대한 의견을 바탕으로 머신러닝, 딥러닝 학습/서비스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교육현장에서 적합한 추천 알고리즘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AI 맞춤형 교양과목 추천 시스템 ‘AI선배’는 2학기 수강정정신청이 끝나는 9월 중순까지 교내 포털을 통해 제공돼 새 학기 수강신청을 앞둔 학생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