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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회장 선출 방식 변경하는 등 조직 개편 나서
전대협, 회장 선출 방식 변경하는 등 조직 개편 나서
  • 장성환
  • 승인 2020.06.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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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총회에서 회장 선출 방법 개선안 등 심의
수석부회장 신설, 사무총장 이사 겸임도 가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지난 22일 오후 2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 중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장성환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대협)가 회장 선출 절차를 변경하고 수석부회장직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전대협은 지난 22일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호텔 8층 스타볼룸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석자들의 발열 체크를 한 뒤 얇은 장갑을 낀 채 진행됐다.

남성희 전대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노력해 준 총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지만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가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평생교육 시대로 가기 위한 최적의 타이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의 기능 강화, 특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만의 차별화 전략, 전문대학이 서로 상생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시총회에서는 전대협 회장 선출 방법 개선안과 협의회법 일부 개정안, 협의회 정관 일부 개정안 등이 심의·의결됐다.

먼저 회장 선출 절차를 두고 지역별 총장회가 의견을 수렴해 회장 후보자를 회장추천위원회에 추천한 뒤 회장추천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사회에 보고한 이후에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수정했다. 또한 수석부회장직을 신설해 회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게 될 경우 잔여 임기 동안 총장 직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마지막으로 사무총장이 이사를 겸임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은 사무총장 소속 부설기관에서 협의회장 소속으로 이동됐다.

모든 안건을 심의·의결한 전대협은 올해 전문대학 입시 결과 분석 내용을 발표하면서 전문대 총장들에게 입시 홍보의 변화를 요구했다.

이보형 전대협 사무총장은 “전문대의 특성에 맞는 전형을 운영해야 한다”며 “적정 수준의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거나 아예 폐지하고, 수능 위주 전형에서 수능 반영 영역 수를 3개 이내로 축소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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