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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 연구자 700명에 1인당 5억원대 지원 프로젝트 시동
일본 젊은 연구자 700명에 1인당 5억원대 지원 프로젝트 시동
  • 하영
  • 승인 2020.06.1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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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과학기술 분야의 젊은 연구자 700명을 뽑아 한 사람에게 최대 5천만엔(약 5억6천만원)을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14일 NHK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젊은 연구자들에게 자유로운 발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신설한 총 500억엔(약 5천600억원) 규모의 연구기금 사업에 대한 공모를 이달 시작했다.

이 사업은 젊은 연구자 중에서 700명을 선발해 1인당 연평균 700만엔씩의 연구비를 7년간 지원하는 것이다.

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지원금 총액은 최대 5천만엔이다.

공모는 올해부터 3년간 나누어 진행되고, 올해 선발 인원은 200명가량이다.'

지난해 4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탐사선인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 표면에 웅덩이를 만드는 충돌 장치인 '임팩터'를 분리하는 데 성공한 뒤 통제실 요원들이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탐사선인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 표면에 웅덩이를 만드는 충돌 장치인 '임팩터'를 분리하는 데 성공한 뒤 통제실 요원들이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뽑히면 기본적으로 7년간 연구비를 얻기 위한 서류 작업 등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판단이다.

응모 자격은 일본 내 연구기관에 소속하고 박사학위 보유 기간 15년 이하 등 전문 분야별로 제시된 요건을 충족하는 젊은 연구자로, 독창적인 연구 구상을 제시해야 한다.

NHK는 이 기금은 유럽·미국, 중국과 비교해 일본의 연구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신설된 것이라며 일본의 젊은 연구자들이 어려운 과제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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