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자연과학대학 소속 환경연구원(원장 김철희·대기환경과학과 교수·사진)이 2020년 교육부가 진행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대 환경연구원은 2020년 6월 1일부터 2029년 2월 28일까지 9년간 연간 7억 원씩 총 63억 원을 지원받아 ‘동남권 미세먼지 통합대응 기술개발’을 위한 창의적 인력 양성 및 지역 특화 미세먼지 연구 고도화를 추진하게 된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은 교육부가 1980년부터 우수한 이공 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해 대학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대표적 학술지원사업이다. 올해는 부산대 환경연구원 등 최종 31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부산-남동권 지역 미세먼지 연구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대 환경연구원은 사업 기간 동안 연구 분야 인력 양성,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미세먼지 연구 특화, 그리고 이를 위한 연안 미세먼지 연구의 고도화를 추진해 명실공히 부산-남동권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지역거점 연구소로 진입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철희 부산대 환경연구원장은 “부산-남동권 미세먼지는 현재의 수도권 미세먼지 특성과 다른 해안지역 고유의 미세먼지 특성이 존재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남동권 지역의 2차 미세먼지 생성과 연관되는 연안 배출원 및 광화학적 특성 연구가 심도있게 진행되면 보다 과학적인 부산-남동권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