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7-15 10:49 (수)
서울대코로나연구네트워크-코이카 「코로나19, 글로벌 영향과 대안적 전망」 학술회의 개최
서울대코로나연구네트워크-코이카 「코로나19, 글로벌 영향과 대안적 전망」 학술회의 개최
  • 하영
  • 승인 2020.06.05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29일(금) 서울대코로나연구네트워크(SNUCRN)와 코이카(이사장 이미경)가 공동으로 주최한 "코로나19, 글로벌 영향과 대안적 전망”학술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소장 박수진)의 동북아시아센터(센터장 정근식)와 아시아지역정보센터(센터장 고길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소장 김석호)가 공동으로 주관하였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는 지난 2월 코로나19 긴급좌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코이카와 함께 재난 거버넌스의 형성과 전망(4월), 집단감염과 아시아·아프리카의 대응에 관한 학술회의(5월)를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 세 차례 학술회의의 성과를 기반으로 1부에서 코로나19의 글로벌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2부에서 대안적 전망을 심도깊게 논의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전략과 방향성을 도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박수진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네 차례의 학술회의가 만들어온 성과를 되짚어보고, 공동주최해온 코이카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그 동안 코로나19의 충격과 영향, 전망에 대한 학내외 발표자와 토론자, 청중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네 번째 학술회의로, 글로벌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한국의 역할과 향후 전망을 깊이 모색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다. 
 
1부는 정근식 교수(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장,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코로나19의 글로벌 영향을 데이터, 보건, 사회, 복지, 국제질서, 복잡계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전망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김현정 교수(치의학대학원)는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대면 발열관리 방식의 중요성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위한 정책·제도적 대안을 제시했다. 박종희 교수(정치외교학부)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멈춤'이 일시정지인지, 대변환의 전조인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면서 두 번째 세계화의 위기와 국제질서의 재구축을 진단하고 향후 한국 외교의 방향성과 대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재열 교수(사회학과)는 '전환의 계곡'에서 조직확장과 확대를 통한 신속한 시스템 구현의 필요를 제기하면서, 공공성의 중요성과 학습 경험을 강조하고 위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정책, 제도, 사회적 과제를 제시했다. 구인회 교수(사회복지학과)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적 변화 속에서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의 변화를 분석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보장과 취약계층 보호의 문제를 적극 제기했다. 감염병 시대의 사회보호를 위한 각종 대책을 진단하고 고용과 소득안전망을 검토하면서 주요한 정책적 과제를 제시했다. 
 
유명순 교수(보건대학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사회와 마음의 거리를 1-5차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의 결과를 통해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에서 수평적 신뢰 강화, 정신건강 보호, 일상마모집단의지지, 과학소통수준 제고 등의 주요한 과제를 제시했다. 김 준 교수(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는 모든 구성원들이 상호작용하는 복잡계의 생태 시스템의 상한, 사회 시스템의 사회적 기반의 하한, 지구·우주 시스템이 갖고 있는 열역학적 운명 등 삼중고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코로나19 이후의 전망과 과제를 제시했다. 
 
2부는 송진호 이사(KOICA)의 사회로, 코로나19의 대안적 전망에 대한 패널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윤유리 연구원(KOICA)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사회로의 전환과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가 이뤄질 것을 전망하며, 4차 산업혁명과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전략 및 정책적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활용한 사업 개발 및 개발도상국으로의 기술 이전에 대한 구체적 논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천주환 본부장(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 ODA에서 기존 ODA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포괄적 지원과 국내외 기관간 연계 및 협업을 통한 공동대응을 강조하고, 코로나 긴급지원,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상시지원, 글로벌 대응 체계 구축의 세부 추진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고길곤 교수(아시아연구소 지역정보센터장)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구하기 전 기존 상식과 많은 상이점을 보였던 현재까지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향후 대책은 상식적인 접근방식보다는 개방적인 형태의 국제협력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 정치경제적 불안정성이 심화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각 지역과 국가 차원의 사회 안정화 전략이 필요함을 제기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현장으로부터 나오는 정보들을 포함하는 지식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가공·종합하고 함의를 찾아내야 함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노력들을 강조했다. 

이성훈 교수(경희대 미래문명원)는 지난 네 차례의 학술회의의 성과를 정리하고 코로나를 단순하게 바이러스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프레임 속에서 대응할 필요를 적극 제기했다. 또한 인권과 시민사회 단체의 대응과 국내 및 글로벌 거버넌스와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국제적 대응과 공공외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패널 발표이후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장으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를 축적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식지도 또는 지식창고의 필요성과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대안적 상상력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데이터 구축의 교류와 협력, 국가를 넘어선 글로벌 협력과 신뢰의 확대, 적극적인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이 제시되었다. 

정근식 교수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정상으로 돌아갈 것인가, 새로운 정상을 만들어갈 것인가의 싸움이 시작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여러 단체,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였다. 향후 각 단체와 연구기관의 협력과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천명하면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