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간 슬라브 문화 기념 전시…러시아정교회·성서, 러시아 고전·아동문학 등 선보여
부산대학교 러시아센터(센터장 이용권·노어노문학과 교수)가 ‘슬라브문자와 문화의 날’(5.24.)을 기념해 캠퍼스 내에서 러시아 관련 도서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 러시아센터는 지난 3일 전시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6월 한 달간 행사를 갖는다. 장소는 러시아센터가 위치한 교내 공동연구소동 813호에 마련됐다. 러시아정교회의 전례와 문학적 유산, 성서, 연대기(사본), 국내 거주 러시아인의 개인 소장 도서(고전 및 아동문학), 러시아센터 내 관련 도서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 첫 날 개회식에는 겐나지 랴브코프 주부산러시아총영사관 총영사, 정종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디오니시 러시아정교회 부산교구 사제 등이 참석했다.
매년 5월 24일 ‘슬라브문자와 문화의 날’은 슬라브 민족의 문화에 관련된 기념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슬라브 문화권’은 인도유럽어의 한 종류인 슬라브어를 쓰는 문화권으로, 러시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체코·세르비아 등이 포함된다. 러시아에서는 1991년부터 ‘슬라브문자와 문화의 날’을 국경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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