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광모 지음 | 다른

삼십 대 젊은이가 큰 병을 얻어 재난 수준의 병원비를 지불해야 할 일이 생길 가능성이 낮은 것은 통계적 사실이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자신의 약한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 대비해야 나중에 큰 병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뜻밖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닥치는 질병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려면 인수공통감염 질환에 대해 알아야 하고, 연인과의 데이트에서는 성병과 피임에 주의해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알레르기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고, 혼술을 즐기더라도 알코올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 자신뿐 아니라 부모님의 건강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예방접종이다. 인플루엔자부터 파상풍, A형간염, B형간염, HPV 백신 등을 권한다. 건강검진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질환이 그렇지만 특히 나이가 들수록 생길 가능성이 높은 암은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병을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하면 그러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률이 확연히 낮아진다.

이를 위해 국가암검진만 잘 챙겨도 부모님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암검진 외에 국가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되, 무조건 풀패키지 건강검진을 선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이에 따르는 비용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좋다.

언제나 건강하면 좋겠지만 누구나 때때로 아플 수밖에 없다. 아프지 않아도 의료비용은 든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아파도 당황하거나 겁내지 말고, 항상 침착하고 씩씩하게 건강을 지키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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