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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고려대 공과대학인 기린다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고려대 공과대학인 기린다
  • 하영
  • 승인 2020.05.1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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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고공영웅(高工英雄, KUCE Heroes) 선정
세계 AI 분야 선구자 한민홍 前교수, 故윤동석 前고려대 공과대학장
왼쪽부터 김중훈 고려대 공과대학장, 한민홍 전 고려대 교수 부부, 故윤동석 교수 부인 박원균 여사, 故윤동석 교수 딸 윤덕훈 대전대 교수, 이준호 고려대 사업부학장이 제1회 고공영웅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공과대학은 교육 및 연구개발, 기술혁신 활동에 종사하는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졸업생 및 교원(은퇴 교원 포함) 중에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인물을 선정하여 예우하는 고공영웅(高工英雄, KUCE Heroes) 제도를 매년 시행하는 것으로 정하여  제1회 선정자를 발표했다.
 
지난 해 말 후보를 추천 받아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산업체 CEO로 구성된 최고위전략자문위원회(Dean’s Advocacy Council, 이하 DAC) 회의에서 최종 선발된 제1회 고공영웅으로는 세계 AI 분야의 선구자 한민홍 前고려대 교수와 故윤동석 前고려대 공과대학장이 선정됐다.

후보자들은 ▲특정 공학 분야의 교육 기반 구축 및 미래 지향적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사람 ▲신기술의 개발 또는 기술의 개량으로 경제·사회 발전에 현저히 이바지한 사람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기술상 수상자 등 학문적 업적이 현저한 사람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활동으로 특정 공학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사람 중에서 추천되며 공과대학 최고위전략자문위원회(DAC) 회의에서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한민홍 전 고려대 교수(산업경영공학부)는 1990년 세계 최초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1993년 세계 최초 도심자율주행, 1995년 고속도로자율주행 등 자율주행자동차의 신기원을 연 인물이다. 정년 퇴임 이후에도 ㈜첨단차를 설립하여 무인, 자율주행 연구를 계속해온 위대한 공학자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故윤동석 전 공과대학장(금속공학과, 現신소재공학부)은 제철 분야의 권위자로 포항종합제철소 설립의 산파 역할을 했으며 종합제철소 건설에 직접 참여하여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공과대학 재임 시 고려대 공과대학이 단일 단과대학으로 정식 출범하여 이후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는데 초석을 놓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은 5월 15일(금) 오후 12시 고려대 수당삼양패컬티하우스에서 제 1회 고공영웅(高工英雄 KUCE Heroes) 선정 기념식을 열고 선정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상식에서 김중훈 고려대 공과대학장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이 뿌리를 내린 지 60년을 바라본다. 이제는 우리도 영웅을 가질 때가 되었는데, 두 분께 시상하게 되어 무한히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제1회 고공영웅을 수상한 한민홍 전 고려대 교수는 “조금의 업적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고려대 학생들과 동료 교수들 덕분이고 그들의 성원과 격려가 이룬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故윤동석 교수의 부인 박원균(98) 여사는 “고려대에서 남편의 업적을 인정해주고 기억해주니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평생 일 밖에 모르던 남편이 오늘따라 많이 그립다.”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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