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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강사 강의 기회 늘리는 대학 평생교육원에 49억 원 지원
교육부, 강사 강의 기회 늘리는 대학 평생교육원에 49억 원 지원
  • 장성환
  • 승인 2020.05.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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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경. 사진제공-교육부

강의 기회를 상실한 대학 강사나 신진 연구자들의 고용 안정과 생계유지를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섰다. 

교육부는 14일 '대학 평생교육원 강좌 개설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대학 강사 처우를 개선하는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이 시행되면서 대학에서 강사를 줄인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강의 기회를 잃은 강사들이나 석·박사급 신진 연구자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평생교육원을 운영하는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가운데 약 40개교를 선정해 총 49억 원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는 선정된 대학에 새로 개설하는 평생교육 강좌 강사 인건비를 지원하고, 선정된 대학들은 강의 기회 상실 강사 및 신진연구자 등을 채용해 올해 2학기부터 강의를 개설하면 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5시 사이에 강좌 개발, 운영 계획, 강사 모집 및 지원 계획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 평가에는 강사 고용 안정성, 평생교육 운영 계획, 강사 지원 계획 등이 반영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께 발표된다.

사업 세부사항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나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nil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익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이번 사업으로 교육 역량이 뛰어난 강사의 강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 능력 있는 신진 연구자가 강의 경력을 쌓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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