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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造船) 인생 70년’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 부산대 도서관에 조선해양 관련 중요 소장자료 기증
조선(造船) 인생 70년’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 부산대 도서관에 조선해양 관련 중요 소장자료 기증
  • 하영
  • 승인 2020.05.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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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 대부’ 신동식 회장…1961년 초대 경제수석 역임, 한국 조선해양사 산증인
해사 관련 주요 문서·사진 등 사료적 가치 있는 주요 기록물 기증…부산대, 디지털화 활용 예정
신동식 회장 소장자료 기증 협약식(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이수상 부산대 도서관장, 신동식 (주)한국해사기술 회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신동식 회장 소장자료 기증 협약식(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이수상 부산대 도서관장, 신동식 (주)한국해사기술 회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부산대학교 도서관(관장 이수상·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지난 1일 오후 부산대 총장실에서 한국 조선업계의 대부인 ㈜한국해사기술 신동식 회장의 조선해양 관련 소장자료 기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신동식 회장은 1961년 초대 경제수석비서관 및 대통령직속 해사행정특별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해사(海事) 관련 주요 정책을 담당하면서 한국의 조선해양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에 부산대 도서관에 기증하는 자료는 신동식 회장의 조선(造船) 인생 70년 동안 소장해 온 해사 관련 주요 정책 보고서, 대통령 친필 서명이 담긴 결재문서, 사진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주요 기록물 100여 점이다.

앞서 부산대는 그의 활약과 헌신을 기려 지난해 11월 신동식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부산대는 향후 신동식 회장이 기증한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한국조선산업의 태동에 대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작업을 수행해 교내외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기증을 통해 부산대는 우리나라 조선해양사의 발자취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도서관이 수집해 기록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대학 구성원의 정보욕구를 충족하고 후학의 학문연구를 장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식 회장은 이날 기증 협약식에서 “부산대학교에서 지난해 9월에 특별강연을 했고, 11월에는 조선인(造船人)으로서는 처음으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에 감사드리고, 부산대가 명실공히 조선산업의 중심, 국가발전의 중심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전호환 총장은 “우리 대학에 이 귀한 자료를 주셔서 감사하다. 신동식 회장님의 자료를 통해 조선산업의 태동과 조선산업에 대한 열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1위의 조선산업을 이룬 우리의 국력, 축적된 자산이 COVID-19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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