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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교수신문 공동기획] 새로운 도전이 필요할 때, 전문대학을 만나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교수신문 공동기획] 새로운 도전이 필요할 때, 전문대학을 만나다
  • 교수신문
  • 승인 2020.04.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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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샘 /
이너코어 필라테스&웰니스 대표
한국요가필라테스협회 교육이사

저는 가구디자인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 했고, 사실 부전공을 위해서 한학기를 더 다니면서 까지 첫번째 대학교를 졸업을 했습니다. 우연히 제 졸업 시기와 동시에 오랫동안 요가를 해오신 어머니의 요가원 오픈을 도와드렸고 사실 그때도 요가를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이후 운이 좋게도 그 당시 제가 가장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곳에서 인턴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했던 회사생활을 하며 오히려 직장생활은 원하는 일이 아님을 깨달은 게 아이러니였습니다. 그렇게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왕 인생을 걸겠다 했으면 제대로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욕심으로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기도 한 요가과가 있는 춘해보건대학교를 생전 가본 적 없던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직업을 가지려고 할 때, 새로운 시작을 하려할 때 단기간에 결과를 얻지못하면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불안함이 항상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함을 뒤로하고 과감하게 2년을 투자한다면 후에 돌아보며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라고 생각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제 인생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비용절감의 측면에서 다른 모든 분야에 계신 분들이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하고 있음과 비교하면, 내가 학교에서 받는 이 모든 교육을 워크샵이나 코스로 환산했을 때 학비가 정말 저렴합니다. 거기다 학자금 대출을 통해서 학비 지출을 미룰 수도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게다가 그 분야의 정말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검증된 분들에게 다방면의 교육을 받기 때문에 비용이나 시간 대비해서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도권에서 제공하는 굉장히 많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보면 영어수업이라던지, 해외연수, 심리 상담 등등 그런 여러가지 제도를 활용하면 정말 남부럽지 않은 2년을 알차게 보낼 것이고, 그 전과 후는 많이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비지니스적으로 필라테스를 업으로 삼고 있는데, 이 또한 요가과에서 만난 스승님으로 인한 영향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유사한 분야지만 다양한 성향과 특성을 가진 여러 교수님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방향성을 선택하는 과정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진로를 선택한다는 것은 삶에 있어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전문대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 요가수련자로서 필라테스 사업을 하고 있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조은샘 /
이너코어 필라테스&웰니스 대표
한국요가필라테스협회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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