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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헬스케어IT학과 학생들,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프로그램 우수상
인제대 헬스케어IT학과 학생들,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프로그램 우수상
  • 이진영
  • 승인 2020.04.20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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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腸) 역할하는 전자칩 개발로 연구성과 개선해 우수평가
(왼쪽부터)인제대 헬스케어IT학과 정세훈 교수, 최민영 임상은 윤진아 학생이 실험실에서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인제대학교
(왼쪽부터)인제대 헬스케어IT학과 정세훈 교수, 최민영 임상은 윤진아 학생이 실험실에서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인제대학교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 헬스케어IT학과 4학년 임상은, 윤진아, 최민영 학생으로 구성된 정세훈 교수 연구팀이 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대학 측은 밝혔다.

인제대 헬스케어IT학과 연구팀은 ‘마이크로 인공 장-뇌 생태계 온어칩 정밀의료기술 연구’라는 주제로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사람과 동물이 약을 복용하게 되면 장을 통해 많은 양의 약물이 흡수되게 된다. 세포 실험에서는 종종 동물실험이나 임상시험에서 다른 결과 값을 내기도 하고, 제한적인 동물실험 규제로 관련 연구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 교수와 학생들은 장기기관 역할을 하는 ‘장-뇌 연결축 전자칩’을 연구해 제작했다. 향후 동물이나 사람에게 각종 약물을 경구투여했을 때, 내장기관과 뇌 사이에서 약물전달 효과 등의 정밀의료분석이 가능도록 했다. 또한 환자와 실험동물 사이의 약물반응 차이에 의한 기존 한계점을 극복할 수도 있게 된다.

인제대 임상은(헬스케어IT학과 4) 씨는 “학부생으로 이런 전국 단위의 큰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좋은 성과를 받아 그동안의 연구 노력을 보상받은 듯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공부와 연구로 첨단 바이오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정세훈 교수는 “과제 대상이 학부생이었으나 최대한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학생들의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학생들 스스로 전자칩 제작해 결과를 도출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창의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은 이공계 학부생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직접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수행 과정에서 교수 등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관심 분야의 전문지식을 보다 심화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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