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은 16일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를 초청, '영국의 기후변화 정책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녹색성장대학원의 ‘녹색성장전략 연구(담당교수 김상협)’ 수업 특강으로 마련되는 이번 강의는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와 학생들이 원격으로 참여, 실시간 온라인 강의 및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이번 특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CVD19) 같은 전염병 못지 않게 환경문제 또한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거주지 상실, 생태계 붕괴 등 실존적 위기와 그 심각성을 환기하고, 내년 영국 글래스고우에서 개최 예정인 '제26회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 추진전략과 실물경제의 전환을 이끄는 녹색금융을 포함한 국제협력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영국의 청정성장전략, 석탄화력발전소 퇴출, 2035년부터 시행하는 가솔린과 디젤 자동차 신규 도입 금지 정책 등의 탈탄소(decarbonization)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의 탈원전정책과의 비교, 전염병과 기후변화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의 김상협 교수는 “영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탄소 순 배출량 제로를 선언하고 저탄소 기술과 클린 성장이 가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내용을 주한 영국대사의 강의를 통해 직접 듣는 것이 학생들의 연구에 주요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혜승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