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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현직 졸업생 선배 초청 온라인멘토링데이
이화여대, 현직 졸업생 선배 초청 온라인멘토링데이
  • 교수신문
  • 승인 2020.04.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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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원, 상반기 채용 준비 재학생 위해 온라인 박람회 마련
SK, 두산, 포스코, 롯데, 삼성전자 등 기업 재직자 선배들이 직접 취업노하우 전수
이화여대 멘토링데이에서 취업한 졸업생 선배가 후배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다양한 취업 팁을 전수하고 있다.
이화여대 멘토링데이에서 취업한 졸업생 선배가 후배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다양한 취업 팁을 전수하고 있다.

#지난 4월 5일 이화여대 ECC 내일라운지 세미나실. SK브로드밴드에 재직 중인 백지수(국문학 졸업) 멘토가 노트북 화면을 보고 인사하자 재학생 후배들의 온라인 인사로 채팅창이 분주해졌다. 백지수 멘토는 모니터를 통해 본인의 취업 성공기와 후배들에 대한 조언, 취업 팁들을 방출했고, 후배들은 열화와 같은 호응을 보였다. 이 오프라인 공간에는 백지수 멘토와 이화여대 인재개발원 스태프, 단 두 명뿐이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방송에 참석한 이화여대 재학생은 무려 200여 명에 이른다.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원장 이주희)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 졸업생 현직자를 초청하여 재학생들과 기업·직무 멘토링을 진행하는 ‘온라인 이화멘토링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6년부터 정례적으로 3월과 9월 첫 주 공채 시즌에 맞추어 약 40~50명의 졸업생 현직자들을 초청하여 대규모 기업·직무 박람회 <이화멘토링데이>를 진행해 왔다. 여러 기업 선배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데다 선배와의 네트워크 구축, 전형 과정 노하우 전수 등의 이점 때문에 재학생들이 뽑은 인재개발원 프로그램 중 ‘취업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화여대는 당초 3월 개강 첫주 <이화멘토링데이>를 개최하기 위해 겨울방학 내내 졸업생 현직자 멘토를 섭외하고 더 많은 기업과 직무에서 후배들을 연결시켜 주려고 준비하던 찰나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행사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스트리밍과 채팅 서비스를 이용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2020 이화멘토링데이’를 기획, 론칭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화멘토링데이는 지난 3월 28일(토)부터 이달까지 SK, 두산, 포스코, 롯데,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재직 중인 졸업생 현직자를 초청, 진행 중이다. 

온라인 멘토링도 오프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졸업생 멘토는 본인의 입사 준비 과정부터 채용단계별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그 과정에서 발휘된 본인의 노하우는 물론 입사동기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사례들까지 두루두루 전수한다. 재학생들의 실시간 채팅 질의도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졸업생 멘토는 질문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답변을 주며, 주어진 시간에 소화하지 못한 질문은 인재개발원의 1:1 온라인 멘토링 <톡톡선배>를 통해 물어볼 수 있다.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통학거리가 멀어 <이화멘토링데이>에 찾아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인터넷 스트리밍 덕분에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비슷한 눈높이와 경험의 선배님만 알려주실 수 있는 이야기라 뜻깊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등이다. 멘토로 활약한 SK브로드밴드의 백지수 동문은 “코로나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멘토링데이를 이렇게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반가웠고, 멘토로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어떠한 상황이라고 해도 열심을 다하는 후배들의 열정이 온라인임에도 강하게 느껴져 한편으론 감동이었고 모두들 사회에서 만나서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인재개발원은 2019년부터 우리 학교만의 강점을 살려 ‘데이터’와 ‘네트워크’에 기반한 이화만의 취업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THE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한 층 업그레이드된 <톡톡선배>, 빅데이터 기반의 <AI 자소서 분석>, 2020년을 강타한 언택채용에 대비한 <AI 역량검사 및 면접 대응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최근 채용시장이 계속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은 본교가 배출한 인재들이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강점에 기반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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