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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명 교수, “손배·가압류, 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
226명 교수, “손배·가압류, 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
  • 김조영혜 기자
  • 승인 2003.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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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교수선언

노동자, 농민들의 죽음이 잇따르는 가운데, 교수들이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교수선언’을 하고 나섰다.

 

11월 6일 서울역 광장에 모인 교수들은 최근 잇따른 노동자, 농민, 빈민의 분신 자결 사태에 대해 “비정규직 차별의 심화, 손배가압류 등 신종 노동탑압이 불러온 필연적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상곤 한신대 교수(경상학부)는 ‘노동자들을 더 이상 죽이지 말라’는 성명서를 통해 “노동3권이 보장되지도 않은 채 ‘불법파업’ 운운하고 이를 빌미로 노동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재산가압류를 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10월 현재 손해배상액이 9백40억원, 가압류가 7백86억원”이라고 밝혔다.

 

교수선언에 동참한 조희연 학술단체협의회 대표(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겸 NGO학과 교수), 황상익 교수노조 위원장(서울대 의학과 교수) 등 2백26명의 교수들은 △손배․가압류, 비정규직차별 등 노동탄압정책 철회 △이라크 파병 철회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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