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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인사연, “리터러시 위기, 사회정의 위기와 직결”
호남대 인사연, “리터러시 위기, 사회정의 위기와 직결”
  • 하영
  • 승인 2020.04.04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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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교수, ‘인문학적 리터러시 연구’ 제10차 정기 좌담회 주제 발표
“리터러시 위기, 읽기 능력 아닌 빈자와 부자의 불균형 문제에서 비롯”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심연수)가 4월 2일 마련한 ‘인문학적 리터러시 연구’ 제10차 정기 좌담회에서 박정환 교수(교양학부)는 ‘리터러시의 위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정환 교수는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책임교수 윤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좌담회에서 “모든 사고와 행동에는 이데올로기가 내재되어 있으며, 이 이데올로기가 남에게 해를 줄 때는 윤리적 책무가 따른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이데올로기에 관한 내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현대사회에서의 리터러시 위기를 조명했다.

이어 박정환 교수는 “진정한 리터러시의 위기는 개인의 읽기 능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사이의 불균형의 문제에서 발생하며, 사회정의의 위기가 곧 리터러시의 위기”임을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박 교수가 소개한 리터러시의 위기에 대해 공감하고,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리터러시 시대에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다음 좌담회는 4월 16일 복지관 지하1층 제2강의실에서 오전 11시에 열린다. 문의(062)940-5137.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을 받아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1차년도인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총 16회의 좌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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