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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권성훈 교수팀, 암 조기 진단 가능한 혁신 기술 개발
서울대 권성훈 교수팀, 암 조기 진단 가능한 혁신 기술 개발
  • 이진영
  • 승인 2020.03.25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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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피 검사로도 유방암 췌장암이 들여다 볼 수 있어
정밀한 단일 세포 분석 기술 실현
한-스웨덴 차세대 유전체 기술센터 프로젝트 참여연구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팀 (왼쪽 위부터) 이충원 연구원, 이용주 연구원, 서울대병원 이한별 교수, 서울대병원 한원식 교수, (왼쪽 아래부터)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 서울대병원 이동순 교수, 스웨덴의 스톡홀름 대학의 매츠 닐슨 교수, 권성훈 교수
한-스웨덴 차세대 유전체 기술센터 프로젝트 참여연구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팀 (왼쪽 위부터) 이충원 연구원, 이용주 연구원, 서울대병원 이한별 교수, 서울대병원 한원식 교수, (왼쪽 아래부터)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 서울대병원 이동순 교수, 스웨덴의 스톡홀름 대학의 매츠 닐슨 교수, 권성훈 교수

서울대 권성훈 교수 연구팀과 스웨덴의 스톡홀름 대학의 매츠 닐슨(Mats Nilsson) 교수 연구팀에서 공동개발울 통해 정밀한 암 조기이 가능한 차세대 ‘액체 생체검사(Liquid biopsy)’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의 암 조직검사의 경우 침습적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액체 생체검사(Liquid biopsy)는 환자의 혈액만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암 조직에서 흘러나오는 혈중 순환 암세포를 분석하여 고형 암 진단과 고형 암 예후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지난 2월,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랩온어칩 (Lab on a chip) 전면 표지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 공대등 국내 연구진들과 스웨덴 내 유럽 최고 규모의 분자생물학센터인 Science For Life Laboratory 등 여러 기관들의 생명공학, 전자공학, 의학의 다학제 간 국제적 기술개발로 이뤄졌다.

서울대학교 권성훈 교수팀과 스웨덴의 스톡홀름 대학의 매츠 닐슨 교수팀은 한-스웨덴 차세대 유전체 기술 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대병원 유방외과의 이한별 교수와 한원식 교수,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의 장진영 교수, 그리고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의 이동순 교수가 협업하여 희귀 혈중 순환 암세포를 단일 세포 수준으로 유전체 분석 기술을 적용해 정밀한 암세포 분석기술을 개발했다.

2006년 개발된 염기서열 분석 기술(NGS)은 암관련 유전체 정보가 밝힐 수는 있었지만, 혈중 순환 암세포에 손쉽게 적용하지 못했다. 이에 간단한 결액검사와 형광 신호 검사로 암 진단 및 예후 예측이 가능한 액체 생체검사(Liquid biopsy) 기술 개발은 유전체 정보를 값비싼 NGS없이 형광 신호 만으로 단일 혈중 순환 암세포에서 암의 진단과 처방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

권성훈 교수는 “우리 연구진과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의 Mats Nilsson 교수팀과의 협업을 통해서 가능했다”며 “본 연구의 의학적 적용을 위하여 한원식, 장진영, 이동순 교수팀이 단일 혈중 순환 암세포가 유래한 고형 암 관련한 정보를 분석된 혈중 순환 암세포에 연결하여 본 기술의 보편성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아사업,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그리고 교육부 (BK 21 Plus Project) 에서 지원받았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와 스웨덴스톡홀름 대학의 분자진단과 매츠 닐슨 교수의 주도로 제1저자인 이충원 연구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시카 스베드룬드 박사 (스톡홀름 대학), 에반젤리아 다라이 연구원 (스톡홀름 대학), 그리고 이용주 연구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참여하였으며 이한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한원식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장진영 교수 (서울대학교 병원), 그리고 이동순 교수 (서울대학교 병원)팀이 공동 연구팀으로 참여했다. 본 연구진은 이 기술을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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