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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위대한 도약
인류의 위대한 도약
  • 교수신문
  • 승인 2020.03.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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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 전 인류는 달에 첫발을 내디뎠다. ‘온 인류의 위대한 도약’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누구에게나 그렇게 미지의 세계에 대한 꿈이 있을 것이다. 꿈은 꾸지만 실현될 거라 생각지 못한 꿈들. 1969년 최초의 달 유인착륙을 성공한 아폴로 11호 역시 그런 꿈들 중 하나였다. 이전까지는 그 누구도 인류가 달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막연히 바랐던 꿈이었지 그것이 실현될 거라 믿었던 사람은 아주 극소수였다. 케네디 대통령이 1960년대 말까지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을 때, 인류는 겨우 초보적인 우주선 발사를 성공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미국은 그 거대하고 무모해 보였던 계획을 인류의 역사로 보면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성공시켰다. 달 탐사는 미국의 성공을 떠나 온 인류의 성공이었다. 인류의 기나긴 역사에서 가장 큰 도전이자 성공이었던 것이다. 

2020년이 되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우주여행, 바닷속 탐험, 로봇인간, 시간여행 등 2020이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 생각했던 것들이 아직도 꿈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인류는 늘 그랬듯 언젠가 이 꿈들을 현실로 만들어 갈 것이다. 우리는 R&D 예산 20조 시대에 살고 있고 많은 연구자들이 막연한 인류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달 탐사를 위해 인류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도전했던 것처럼 우리는 이제 새로운 인류의 꿈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 인류는 늘 한계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그 도전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었다. 

요즘 국가 R&D 예산에 대해 눈먼 돈이라는 비판이 많다. 특히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다고, 빠른 실용화가 되지 못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그런 비관적인 시선과 비판은 연구자들에게 짐만 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문학자들에게 당장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가져오라는 것처럼 당장의 성과를 위해 연구하라는 것은 합당하지 않은 일이다. 지금은 연구자들의 작은 발걸음이라도 응원해 줘야 할 때인 것 같다. 

코로나19로 온 인류가 혼란에 빠졌다.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우리도 이제 조금은 너그럽게 연구자들을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아주 작은 발걸음일지라도 그 걸음이 더 큰 꿈과 희망의 기반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지금 전 세계 연구자들은 코로나19의 백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염기서열이 공유 된지 60일 만에 첫 백신실험이 시작될 정도로 빠른 대처가 놀랍다. 아마도 그동안 쌓아온 걸음걸음들이 이러한 대처를 할 수 있던 원동력이 아닐까. 
우리는 늘 위기와 마주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그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극복의 가장 큰 원동력은 자신의 자리에서 천천히, 조급해하지 않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업적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한다. 그들의 소중한 땀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도 곳곳에서 연구에 힘쓰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으로 1969년 7월 20일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지구에 보낸 메시지를 다시 한번 전한다. 

“이것은 한 사람의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임명빈충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언론정보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임명빈
충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언론정보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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