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미술관이나 공연장 같은 문화예술기관에 관객이나 관람객이 넘치게 할 수 있을까? 문화예술기관이나 단체에서도 문화예술작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잠재적인 예술 소비자 집단을 육성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난 1990년대부터 국내외를 막론하고 보편화됐다. 대중이 선호하는 문화예술작품을 기획하는 동시에 영리 기관에서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을 적용하는 문화예술기관도 점점 늘어났다. 영리 기관과 비영리 기관의 경쟁이 시작되면서 문화예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더욱더 중요해진 것이다. 예술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명작이라도 문화예술 시장에서 유통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한다. 문화예술작품에 대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필요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최근 들어 갈수록 중요한 학문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예술 경영에 주목했다. 특히 비영리 기관에 해당되는 문화예술기관이나 단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문화예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이론적 차원에서 설명하고 실무적으로 유용한 맥락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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