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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 50주년, 현대영미소설학회 다섯 번째 이야기
부커상 50주년, 현대영미소설학회 다섯 번째 이야기
  • 이혜인
  • 승인 2020.03.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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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과 영소설의 자취 50년 | 저자 박선화, 우정민, 이정화 | 도서출판 동인 | 380쪽

부커상은 영국에서 출판된 영어 소설 중 매년 최고를 가리는 상으로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몇 해 전 작가 한강이 부커 국제상을 받은 이후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고 매년 수상작에 대한 관심도 출판계와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커상이 다른 상과 다른 독특한 점은 심사위원 외에 일반 독자들 역시 인터넷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데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선정 방식은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소설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부커상 수상작의 또 다른 특징은 대중의 관심을 바탕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인데, 단순히 영화로 만들어지는 데 의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대영미소설학회에서는 부커상 50주년을 맞이하여 높아진 관심에 부응해 이번 총서를 기획했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읽는 것은 좁게는 영국 사회, 넓게는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아울러 영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국내 학자들이 수행한 연구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독자들이 부커상에 대한 인식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또한 영화화되어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작품들에 대한 연구도 소개하여 단순한 문학작품에 대한 연구를 넘어 대중문화를 이끄는 선도자로서 문학의 역할도 가늠하게 하여 국내 영문학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총서로 부커상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더욱 깊이 있게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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