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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이경전 교수, 세계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수상
경희대 이경전 교수, 세계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수상
  • 이진영
  • 승인 2020.03.06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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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인공지능 모델 개발해 실제 산업에 적용, 효과 거둬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이경전 교수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이경전 교수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이경전 교수가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4회 세계인공지능학회(Association for Advancement of AI, AAAI)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nnovative Applications of AI, IAAI Award)’을 수상했다. 지난 1995년과 1997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이 교수의 출품논문 <Embedding Convolution Neural Network-Based Defect Finder for Deployed Vision Inspector in Manufacturing Company Frontec>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0편의 수상작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으로 사회와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번에 좋은 열매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연구,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전 교수가 제34회 세계인공지능학회(AAAI)에서 수상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상장
이경전 교수가 제34회 세계인공지능학회(AAAI)에서 수상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상장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학술대회에서 3차례 수상

세계인공지능학회는 인공지능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학술대회로 인공지능의 사회적 활용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효과를 거둔 사례를 선정해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시상한다. 이 상은 지난 1989년에 제정돼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이 교수는 지난 1995년 대우조선의 일정계획 시스템을 공간추론과 탐색기법을 통해 개발한 공로로, 1997년에는 현대건설의 공정계획 시스템을 사례기반추론과 제약조건추론을 통해 개발한 공로로 두 차례 상을 받았다. 올해 세계인공지능학회에서는 중소기업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신경망 모델을 개발, 학습시켜 현장에 적용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23년 만에 받은 상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함께 고생해준 연구팀과 대학원생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인공지능 연구가 모델 개발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와 기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까지 이어지길 원한다. 이번 사례는 중소기업이 겪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제로 모델을 개발·적용해 효과를 거뒀는데 이 점을 학회에서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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