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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단백질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 분자기전’ 
‘항암단백질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 분자기전’ 
  • 교수신문
  • 승인 2020.02.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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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윤진호 교수팀 최초 규명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의과대학 윤진호 교수 연구팀이 대표적인 항암단백질인 p53의 미토콘드리아 형태조절 기능과 그 분자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 ‘파셉 저널(FASEB Journal)’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윤 교수가 교신저자로, 김영연·엄지현 연구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등록된 ‘세포노화 과정에서 Drp1의 미토콘드리아 내부로의 이동억제를 통한 p53의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이란 제목의 논문은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 학회(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에서 발행하는 ‘파셉 저널(FASEB Journal, 생물학 분야 상위 10% 저널) 인터넷 판에 게재됐다.

윤 교수팀이 이번에 진행한 연구의 핵심내용은 항암단백질 ‘p53’이 미토콘드리아 형태 변화를 직접적으로 조절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윤 교수팀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해 p53을 세포에 발현시킨 후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를 분석, 미토콘드리아 형태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러한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가 다양한 구조적, 기능적 이상을 일으킨다는 것도 알아냈다. 또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로 야기된 기능 이상은 결과적으로 세포내 활성산소를 증가시킴으로써 세포노화를 유도한다는 것도 밝혔다. 

윤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p53이 미토콘드리아의 역동성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며, PKA 인산화효소를 통해 분열조절인자인 Drp1의 미토콘드리아로의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역동성을 조절한다는 분자기전까지 밝히는 성과를 이룬 것이라 더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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