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간 교수 이동 현황
최근 2∼3년 사이에 확대돼 왔던 경력이 확인된 신임교수 중 대학을 옮긴 교수는 2백3명(22.3%)이었다. 신임교수 5명 가운데 1명 이상이 대학을 이동한 교수인 셈. 2002년 상하반기와 2003년 상반기에 대학을 이동한 교수의 비율이 16∼17%를 오르내렸던 것을 상기한다면,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신임교수 대학 이동 현황 © 교수신문 |
외국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던 교수 영입도 지속되고 있다. 서울대는 홍성욱 토론토대 부교수(과학사), 황이석 뉴욕대 부교수(생물환경학), 김영욱 독일 데트몰트 교수(기악)를 신규로 임용했다. 김병연 엑세스대 교수(경제학)도 서강대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건국대는 이번 학기에 재야프라카샤 인도 방갈로르국립농업대학 교수(유기공학)를 축산학과에, 네미나스 인도 RKN 공과대학 조교수(전자공학)를 전자공학과에 임용해 관심을 끌었다.
▲수도권 대학으로의 교수 대학 이동은 올 하반기에 더욱 극명하게 나타났다. © 교수신문 |
지역간 이동을 살펴보면, 대학을 이동한 교수는 지방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옮긴 교수가 74명(36.5%)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대에서 지방대로 자리를 옮긴 교수는 57명(28.1%), 수도권 대학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옮긴 교수는 34명(16.7%), 외국에서 국내로 옮긴 교수는 32명(15.8%), 수도권 대학에서 지방대로 옮긴 교수는 6명(3%)이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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