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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아시아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전’ : 제5회 아시아여성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이화여대, ‘아시아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전’ : 제5회 아시아여성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 교수신문
  • 승인 2019.12.0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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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에서 아시아여성학회(회장 김은실)는 ‘아시아 페미니즘의 새로운 도전: Reiterations, Renewals, and Revisions’라는 주제로 제5회 아시아여성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개최했다.

아시아에서 많은 여성운동가와 여성학자들이 여성학 지식생산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에도 페미니즘은 서구적이라는 오해가 있었다. 20세기 서구 페미니즘이 아시아 여성들의 역사와 삶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계몽과 시혜의 대상으로 여겨온 까닭일 것이다. 이때 아시아 여성은 페미니즘 지식생산의 주체라기보다 지식생산의 대상이나 자원이었다.

한국에서는 1995년 이화여대에 아시아여성학센터가 설립되면서 이러한 현실을 자각하고 탈식민주의와 페미니즘이 결합된 새로운 지식생산의 지형을 아시아 여성학자들과 함께 구축하려는 본격적인 흐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2007년 아시아 여성학자들이 함께 아시아여성학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아시아여성학회는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페미니스트 연구, 교육, 정치학에 관한 새로운 담론을 생산하는 지식공동체로 성장해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6개의 기획주제 아래 성평등, 평화, 전쟁, 인신매매, 경제 보장, 종교, 문화, 정치 등 총 4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세 개의 기조발제가 진행됐다. 첫 기조발표에서 김은실 교수는 ‘초국가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젠더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두 번째 기조발표에서 메리 존(인도, 여성 발전 연구소 CWDS) 교수는 ‘세대 전환: 신자유주의 시대에 미투, 성폭력, 페미니즘을 재사유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개막식에서 이화여대 김혜숙 총장은 환영사와 함께 ‘디지털시대의 아시아여성’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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