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소비에트적 삶을 오늘의 현실에 대응시켜 읽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역자가 언급한 것처럼, “‘후기’ 사회주의 소비에트의 일상적 삶이 근대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만들어내는 기이한 공명은 곱씹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소비에트 붕괴는 우리 시대가 기억하는 가장 가까운 ‘종말’의 체험이다. 그 체험을 파악하는 일도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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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소비에트적 삶을 오늘의 현실에 대응시켜 읽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역자가 언급한 것처럼, “‘후기’ 사회주의 소비에트의 일상적 삶이 근대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만들어내는 기이한 공명은 곱씹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소비에트 붕괴는 우리 시대가 기억하는 가장 가까운 ‘종말’의 체험이다. 그 체험을 파악하는 일도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