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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여러문자와 한글: 한글 창제의 비밀을 밝히다
동아시아 여러문자와 한글: 한글 창제의 비밀을 밝히다
  • 교수신문
  • 승인 2019.08.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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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여러문자와 한글: 한글 창제의 비밀을 밝히다

정광 지음 | 지식산업사 | 420쪽

한글은 북방민족의 문자 제정 전통의 최후 유산이자 당대 중국, 인도, 서역의 최고위 식자층들의 시너지 효과로 탄생된 동아시아 유불문화의 통합체이다. 다만 저자는 한글의 파스파자 모방론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다. 중국어와 범어가 다르기 때문에 중국의 성운학(聲韻學)에 의거한 반절(反切)이 고대인도의 반자론(半字論)을 그대로 따를 수 없듯이 인도 이론에 근거한 티베트 문자와 몽고 파스파 문자의 형식과 내용 일체를 모방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한글의 글자꼴이 티베트문자와 파스파문자의 복잡함과 전혀 다른 독창적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한글의 위상과 특성을 적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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