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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의 한계를 넘어 더 멀리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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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신문
  • 승인 2019.05.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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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앞을 내다보는 선택을 하는 법
스티븐 존슨 지음 | 강주헌 옮김 | 프런티어 | 324쪽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있다. 일상적인 선택은 감정과 기호에 따라 단 몇초면 결정할 수 있지만, 어떤 선택들은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된다. 예를 들면 도시에서 교외로 이사를 갈 것인가,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어떤 분야로 창업을 할 것인가 같은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전쟁을 끝낼 것인가 같은 국가적 선택, 무엇을 지지해야 공동체에 도움이 될 것인가 등의 사회적 선택까지 이른바 장기적인 전망이 필요한 경우다. 장기적인 만큼 우리가 택한 미래가 맞을지 틀릴지 확신할 수 없다. 이런 상태에서 결론을 내려야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베스트셀러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와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에서 전 세계의 많은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혁신에 대해 생각하는 새로운 방향을 알려주고, 《원더랜드》를 통해 재미와 놀이가 기술 진보의 원천임을 밝혔던 스티븐 존슨은 그에 대한 힌트를 찾은 듯하다. 지금까지《블링크》와《탁월한 결정의 비밀》처럼 의사결정과 관련된 대중서는 여럿 있었지만, 대부분 결정의 다양한 종류나 순간적인 판단, 직관적 느낌을 다뤘었다. 그에 비해 스티븐 존슨의 이번 《미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결정’ 그 자체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를 통해,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느린 선택의 합리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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