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윤, 정현애, 김상집 지음 | 한겨레출판 | 352쪽
광주항쟁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있다. 바로 녹두서점이다. 15평의 이 조그만 책방은 항쟁 당시 광주의 고립된 시민들을 위해 수많은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며 정보를 전해준 상황실이자, 항쟁에 참여한 시민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간이식당이었으며, 윤상원을 비롯한 지도부가 항쟁 방향을 두고 치열한 논란을 이어간 회의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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