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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21세기까지 인류사에 관한 계시적 통찰
선사시대 21세기까지 인류사에 관한 계시적 통찰
  • 교수신문
  • 승인 2019.04.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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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멋진 기업: 초시대, 11개 일본 기업의 비즈니스 대혁신!
후지요시 마사하루 지음 | 김범수 옮김 | 황소자리 | 276쪽

지난 2016년 행복마을 자력갱생 모델을 심층 취재한 책 『이토록 멋진 마을』로 수많은 한국 독자들을 신선하게 자극시켰던 베스트셀러 저자 후지요시 마사하루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변화의 소용돌이를 뚫고 멋지게 날아오른 기업들의 이야기를 들고서다. 눈부신 속도전에 밀려 거대 기업들마저 한순간에 나가떨어지는 살얼음판 같은 기업환경. 이런 상황에서도 탄탄하게 약진하는 기업들은 있다. 오래된 장인정신에 IT를 덧입혀 첨단기업으로 탈바꿈하거나,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으로 펄펄 날아오른 사람들. 눈앞에 도사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며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은 대체 어떤 무기를 손에 쥔 걸까. 이 책은 이 질문의 답을 찾아 일본 각지 및 실리콘밸리로 떠난 르포르타주다. 전례 없던 위기에 맞서 비즈니스의 뼈대까지 갈아끼운 세이부 신용금고와 다이이치생명, 안전과 환경을 수출하는 스바루와 세키스이 하우스, 프로야구로 지역 경제를 견인한 다이에 호크스, 자본주의의 무한경쟁 노선 대신 인터넷 세대 특유의 강점으로 승부하는 메르카리와 드라이브모드, 예능의 사회적 역할로 신시장을 개척한 요시모토코교, 낡은 제조업에서 금맥을 캐내는 라쿠스루까지, 남다른 행보로 혁신을 이룬 11개 일본 기업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생생한 감동과 실천적 영감을 선사한다. 지금 한국 사회는 일본과 유사한 길을 걷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마다의 특장으로 승부한 일본 기업들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가 맞닥뜨힌 문제를 풀어낼 열쇠를 곳곳에 숨겨놓은 보물찾기처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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