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위원회 지음 | 권순모·이진경 옮김 | 그린비 | 224쪽
책 하나를 썼을 뿐인데 무력을 가진 테러 집단으로 오해됐던 이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위원회'다. 코뮨은 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돌아오고 있다고 '보이지 않는 위원회'는 말한다. 봉기며 코뮨이며, 이 얼마나 진부하고 시대착오적인가 싶지만 놀랍게도 이 책에서는 코뮨은 "우연히 돌아오는 것도 느닷없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며, "역사적 힘들로서의 국가와 부르주아가 소멸하고 있는 시점"에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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