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기초 공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현대자동차 친환경기술 육성 장학금’을 만들게 됐다.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는 젊은 공학도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학금은 금속공학과(80학번) 졸업생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의 기부로 마련됐다. 임 센터장은 제13회 2019 포스코청암상 수상했는데 상금 2억원을 연세대학교에 기부한 것이다. 수소전기차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임 센터장은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개발을 착수한 1998년부터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하기까지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3일 포스코청암재단이 주관하는 포스코청암상 기술상을 받았다.
임 센터장은 “수소전기차를 개발하면서 필요로 했던 많은 배경 지식과 공학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대학 생활을 통해 배웠고, 모교를 비롯한 많은 국내외 산학연협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개발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청암기술상은 대한민국 수소전기차 개발에 참여한 많은 분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며 큰 도움을 준 모교에 상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