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미국, 마크롱의 프랑스, ‘브렉시트’의 영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최근 타자 혐오 현상을 민족주의 개념의 발생 뿌리까지 찾아가 살핀다. 민족의식은 영토 등 동질화 작용으로 생겼는데, 개인은 이를 실체로 느껴 타자로 인해 손상됐다고 느끼는 순간 방어 반응을 보인 결과가 타자 혐오라는 것이다. 저자는 정체성의 혼란과 타자 혐오라는 현상의 배경인 ‘다원화’ 과정을 추적하여, 오늘날 ‘감소된’ 주체와 정치적 욕망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전개한다. 허남린, 김경태 등 지음 | 국립진주박물관 엮음 | 푸른역사 | 4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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