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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대교협 정기총회…고등교육 미래를 논하다
2019년도 대교협 정기총회…고등교육 미래를 논하다
  • 장우진
  • 승인 2019.01.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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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겸 장관도 참석해 전국 대학 총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2019년도 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고등교육관련 현안에 대한 대학 총장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년도 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고등교육관련 현안에 대한 대학 총장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9년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 장호성)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보고 △2018년도 회계 및 업무감사 결과 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회장(단) 선출 계획(안)으로 구성됐으며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도 참석해 오는 8월 시행을 앞둔 강사법 관련해 교육부의 방향성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국 200개 대교협 회원대학 중 140개교 대학의 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김헌영 강원대 총장이 대교협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8일부터 1년이다. 대교협 회장은 국공립대에서 1년, 사립대에서 2년씩 번갈아 맡는다.

총회 후에는 고등교육재정과 국제화, 특성화를 중심으로 한 고등교육 현안 논의가 이어졌다. 김창수 고등교육미래위원회 위원장(중앙대 총장)의 소개로 시작해 채재은 가천대 교수(행정학과)가 ‘미래사회 대비 대학 특성화 방향’, 이정미 충북대 산학협력중점교수가 ‘미래사회 대비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고등교육 재정 확보 방안’, 이기정 한양대 교수(영어영문학과)가 ‘미래사회 대비 고등교육 국제화의 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논의에서는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수년간 동결된 등록금으로 어려워진 대학재정에 관한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어려움을 탈피할 길을 찾고자 해외대학의 특성화 성공사례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방안 등 대학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기정 교수는 “3년 내에 가시적인 효과가 돌아오는 것이 국제화”라며 재정확보와 대학 발전을 위한 유학생 유치와 써머스쿨 운영 등 국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방문해 전국 대학 총장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정부주도 전문가 중심에서 대학과 정부주도 현장 중심 소통으로 상호공감대 형성을 위해 논의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실천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대교협 회장단과 분기별 보고회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전국의 대학 현장에 총장님들을 찾아뵈면서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상의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장우진 기자 wjchang39@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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