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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호] 저자의 말말말_중용中庸, 균형과 조화의 미덕
[949호] 저자의 말말말_중용中庸, 균형과 조화의 미덕
  • 전세화
  • 승인 2018.12.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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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이치를 담은 네 권의 책』(나무발전소, 2018.11)

공자가 말했다. “사람다운 사람인 건전한 인격자는 중용을 지키고 실천한다. 사람답지 못한 천박한 존재는 중용과 반대되는 짓거리를 일삼는다. 지성인의 중용 실천은 교육받은 사람답게 때와 장소, 처지와 상황에 따라 알맞게 한다. 배우지 못한 조무래기는 중용에 반하는 행동을 하기에, 교양 없는 사람으로서 두려워하지 않고 조심하지 않으며 물러섬이 전혀 없다.

공자가 말했다. “중용은 정말 합당한 인간의 길이다! 사람들은 이를 깨달을 필요가 있다. 문제는 사람들 가운데 중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려는 자가 적다는 것이다.!”

공자가 말했다. “중용의 길이 왜 이행되지 않는지, 그 이유를 나는 안다. 세상에서 아는 척하는 사람은 중용의 길을 지나친다. 우둔한 사람은 중용의 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이에 미치지 못한다. 중용의 길이 왜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지, 그 이유를 나는 안다. 세상에서 현명하다고 하는 사람은 중용의 길을 지나친다. 우매한 사람은 중용의 길이 무엇인지 몰라서 이에 미치지 못한다. 사람은 누구나 음식을 먹고산다. 그러나 음식의 참맛을 아는 사람은 적다.”

신창호 엮음 『사서-이치를 담은 네 권의 책』(나무발전소, 2018.1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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