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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첫 회의... “통합된 비전으로 산학연 효과 높인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첫 회의... “통합된 비전으로 산학연 효과 높인다” 
  • 양도웅
  • 승인 2018.10.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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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산학연위원회 위원장)가 지난 23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산학연협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산학연위원회 위원장)가 지난 23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 산학연협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출처=국무총리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위원장 이낙연·국무총리, 민간공동위원장 윤정로·KAIST 교수)가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세계 각국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급격한 산업·사회 환경 변화를 산학연협력을 통한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으로 대응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정부도 그동안 다양한 산학연협력 정책을 추진했으나, 범부처 차원의 통합된 비전 없이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현장에서 부처 간 정책을 연계·조정해 효과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현장 의견을 수용해 문재인 정부에서 최초로 설립된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이하 산학연위원회)는 산학연협력 관련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로, 향후 산학연협력 정책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정부 산하 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자문 역할에 머문 것에 반해, 산학연위원회는 컨트롤 타워로서 적극적으로 정책집행에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회의는 제1기(2018.10.11∼2020.10.10) 산학연위원회 구성 후 가진 첫 회의로,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내년부터 2023년까지 실행되는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5개년 기본계획」,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운영세칙」 등 총 2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산학연위원회는 이번 5개년 기본계획의 비전으로 ‘혁신성장 동력으로서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결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인재양성 △기술이전·사업화 △창업 △산학연협력 인프라 구축 등 4개 분야에서 4대 전략, 12개 과제를 제시했다. 

4개 분야의 4대 전략은 △산업교육 다양화·내실화를 통한 창의적 인재양성 △잠재기술의 이전·사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지원체제 구축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고도화 등이다.

오늘 확정된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2019년도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시행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까지 산학연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산학연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담은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운영세칙」을 마련,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양도웅 기자 doh0328@kyso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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