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섭 군산대 교수(해양과학부·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방류 목적 갯게 인공증식에 성공해, 지난 11일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월차 갯벌에서 어린 갯게 5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갯게는 군산대가 해양환경공단과의 협업으로 인공 증식에 성공해 확보한 개체이다. 갯게는 환경부령으로 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국가의 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매우 긴요한 대상이다.
연구실 책임자인 김형섭 교수는 “이번 성과는 참여연구진들의 모진 고생으로 이루어 낸 결실”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에서 멸종위기 종들에 대한 관리 정책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현지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대학 측의 생물공학기술이 국가의 종다양성 확보에 작은 기여를 하게 된 선례로 오래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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