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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혜 경희대 명예교수, 베트남 하노이서 피아노 독주회 가져
전영혜 경희대 명예교수, 베트남 하노이서 피아노 독주회 가져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8.06.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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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혜 경희대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열었다. 이번 독주회는 베트남 국립음악원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연주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폭풍’, 쇼팽의 발라드 G단조, 리스트의 소나타 B단조였다.

2016년부터 시작된 베트남 국립음악원과의 교류연주회는 지난해 9월에는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음악회로 성황리에 개최되기도 했다.

미 위스콘신대에서 연주전공으로 음악박사(DMA)를 취득한 전영혜 교수는 바르톡 현악4중주단(헝가리),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 모스크바챔버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정기연주회) 등에서 다수의 공연을 한 바 있다. 미주리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과 경희대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월 위스콘신대에서 수여하는 '자랑스런 동문상'을 받기도 했다.

전 교수는 “피아노는 소리와 음향이 어우러져 사실 어느 곳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아주 고상하고, 고차원적인 소리를 내는 것 같다. 노래하는 사람의 아주 작은 소리부터 거대한 오케스트라적 음향까지, 거의 모든 악기의 상상력을 다 추구할 수 있기도 하다”며 “따로 반주가 필요하지 않은, 솔로악기로서 완벽한, 예술적인 악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피아노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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