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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재임용 탈락으로 덕성여대 분규 악화
교수재임용 탈락으로 덕성여대 분규 악화
  • 교수신문
  • 승인 2001.03.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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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07 09:35:01
박원국 이사장이 덕성여대에 복귀한 이후 교협 소속 신임교수를 재임용탈락 시키고 총장직무대행을 임명하자 교무위원회(위원장 이광수 교무처장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박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사위원회에서 재임용이 제청된 김경남 교수(중문과) 등 3명을 재임용 탈락시켰다. 반면 지난해 정식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임교수로 전환된 모교출신 연수자 27명을 승진 조치했다. 또한 지난달로 이강혁 총장이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공석이 된 총장에 권순경 교수(약학과)를 총장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이 같은 이사회의 조치에 대해 교무위원회는 “학내 안정을 위해서 신임 교수의 재임용탈락은 재고돼야 하며, 정관에 따라 총장 유고 시 부총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어 있으므로 임의로 총장직무대행을 임명하는 것에 구성원이 납득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재단 이사회에 이견서를 제출했다.

신상전 교협 회장(독어독문학과)은 “교협 소속의 교수들을 승진에서 제외하거나 신임교수를 재임용에서 탈락시키는 일련의 조치는 덕성여대 분규를 확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된 권순경 교수는 지난 90년 성낙돈 교수의 재임용 탈락과 김용래 총장의 퇴진에 앞장섰던 바 있다. 김미선기자 whwoori@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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