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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고조선사 연구동향』 발간... 동북아의 고조선사 연구 현황은?
동북아역사재단, 『고조선사 연구동향』 발간... 동북아의 고조선사 연구 현황은?
  • 교수신문
  • 승인 2018.05.24 14: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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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 이하 재단)은 고조선에 대한 남·북한 학계와 중국, 그리고 일본 학계의 2000년 이후 연구를 분석한 『고조선사 연구동향』을 펴냈다. 고조선에 대한 연구는 우리뿐만 아니라 북한, 그리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꽤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다. 고조선은 한국과 북한에서는 역사상 첫 국가이자 우리 민족사의 원류로서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높은 관심의 대상이다. 또한 중국과 일본 학계에서도 자국 역사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연구가 지속돼 왔다. 

재단은 고조선사의 올바른 이해와 정립을 위해 국내외 학계의 연구 동향을 살펴왔는데, 특히 중국의 동북공정을 전후로 해 고조선사 연구가 동아시아 각국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바로잡고자 2000년 이후 동북아 4국 학계에서 발표된 고조선 관련 연구물을 조사 및 발굴·분석해 이번 신간을 출간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학계, 북한, 중국, 일본의 고조선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면서 어느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찬책임자인 박선미 재단 한중관계연구소 연구위원은 발간사에서 “고조선사의 경우 중국과 일본 학계에 의해 왜곡된 부분이 상당하므로 국제 학계에 고조선사를 올바로 알릴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이 그 토대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한이 고조선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매우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남북한 학술교류나 국제적 규모의 공동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영미권의 고조선사 인식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 동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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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 2018-06-14 04:51:58
옥기문화와 명도전이 고조선의 문화인것을 실증하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