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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국등록, 초서천자문, 민간수집 고문서 원문 읽는다
훈국등록, 초서천자문, 민간수집 고문서 원문 읽는다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8.02.2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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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고문서 아카데미 개강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 이하 ‘한중연’) 장서각에서 소장 고문헌을 바탕으로 이 자료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장서각 고문서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전통시대에서 전해지는 대부분의 문서들의 경우, 초서로 되어 있거나 익숙하지 않은 내용으로 해석과 번역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한중연 장서각에서는 민간 고문서 수집 정리 연구를 수십 년간 수행해 온 연구자들이 공개 강의를 통해 본인의 연구 역량을 나누고 고문헌 연구의 기초를 공고하게 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개설 강의는 총 3개다. 강좌 1 「韓國古文書」는 매 금요일 오후에 개별 편집된 한국고문서 교재로 안승준 고문서연구실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강좌 2 「訓局謄錄」은 매 수요일 오후에 원창애 왕실문헌연구실 책임연구원이, 강좌 3 「草書千字文」은 매 수요일 저녁 심영환 고문서연구실 책임연구원이 강의한다.

연구 대중화의 일환으로 기획된 강좌이기에 일반인들이 수강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강의가 구성됐다. 장서각 측은 고문서, 훈국등록, 초서 천자문 등은 한문 공부 뿐 아니라 내용 또한 매우 흥미로워 연구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문헌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 연구자 및 일반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7일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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